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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는 즐거움

데코헤라 사계절 암막커튼 아이들 방 설치기

by 걷는 ‎사람 2019. 6. 21.

아이들 방에 암막 커튼을 설치하였습니다. 새 아파트에 이사온 지 8년 만입니다. 이사오고 나서 안방에만 암막커튼을 하고 거실과 아이들 방에는 버티컬 블라인드를 설치했습니다. 그것이 패착이었습니다.

버티컬 블라인드는 과도한 햇볕을 거의 차단하지 못했습니다. 몇 년을 참고 지내던 딸아이가 방 에어컨과 암막 커튼을 요구했습니다. 작년에 인테리어 업체를 불렀지만 시간을 지키지 않아 설치하지 못했고 올해는 직접 설치하기로 하고 인터넷에서 암막 커튼을 주문했습니다.

픽한 암막커튼은 데코헤라의 보노그레이 사계절 암막커튼입니다. 아일렛형 커튼을 선택했는데, 핀민자형 커튼보다 암막효과가 우수하다고 하네요. 아일렛 형이란 커튼 원단에 동그란 구멍을 뚫어서 커튼 봉을 끼우는 방식으로 설치도 간편하고, 주름이 자연스럽게 잡혀 보기에도 좋은 것 같습니다.

자연스럽게 예쁘게 주름이 잡히라고 실측 사이즈에서 1.5배 주름 여유를 주고 주문을 넣었습니다. 커튼이 도착하고 나서 전동 드릴기를 사야하나 또 한참을 고민을 했습니다. 손재주가 없어 드릴기를 사도 내가 과연 설치할 수 있을지도 의문스러웠기 때문이죠.

그렇게 고민만 한참 하다가 세월이 가고 마침내 에어컨이 도착하고 설치 기사님들의 작업이 시작되었는데, 전동 드릴기 소리를 듣고, 순간 기사님들께 한 번 부탁해 볼까하는 기막힌 아이디어가 떠올랐습니다.

남편 노릇을 제대로 하지 못하니 늘 얕은 꾀만 생각하게 되네요.

염치 불고하고 부탁을 드렸드니 흔쾌히 설치 작업을 해 주시더군요. 에어컨 기사님 두 분이 설치 작업을 주도하고 아내와 아들이 시다를 하고 있습니다. 저는 뒤에서 사진 촬영하는 일만. ㅠㅠ

어찌나 고맙던지 설치비 2만원을 드렸습니다. 덕분에 아이들 방 인테리어가 달라 보였습니다. 

암막 커튼을 설치하고 나니, 제일 먼저 냥이가 책장 위에서 포근한 인테리어를 즐기고 있네요. 올 여름에는 아들이 여름 방학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으려나요. 암막 커튼도 달았고 방방마다 에어컨도 설치했으니 올 여름방학은 아이들이 시원하게 보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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